2026-06-05

인간 vs AI 가위바위보 대회 — 누가 이겼나?

2017년 8월,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에서 인공지능 시대를 상징하는 흥미로운 대회가 열렸습니다. 인간 100명과 AI 알고리즘 19개가 천만원을 두고 가위바위보로 맞붙은 것입니다.

대회 개요

대회: "천만원 한판 가위바위보 대회" 주최: AI 스타트업 파야(Paya) 장소: 서강대학교 시기: 2017년 8월 참가자: • 인간 부문: 일반인 100여 명 • AI 부문: 알고리즘 19팀 • 부문 예선 → 왕중왕전 진행 자문 교수 구명완(서강대 컴퓨터공학과)은 "인공지능 테크닉을 활용한 가위바위보 대회는 국내에서 최초"라고 평가했습니다.

결과 — 인간 승리

왕중왕전에서 최종 우승자는 인간 부문의 조민경 씨(46세). AI 부문 우승자를 누르고 천만원을 차지했습니다. 조 씨의 승리 비결: "인공지능 참가자의 예선 기록표를 보고 어떤 것을 자주 내는지 찾으려 애썼습니다. 자신만의 패턴을 유지했던 것이 역전 우승까지 이어졌어요." 즉, 조 씨는 AI를 "분석"했고, AI는 조 씨의 패턴을 충분히 학습할 시간이 없어서 졌습니다.

AI가 가위바위보에서 약한 이유

체스·바둑에서 AI는 압도적이지만 가위바위보는 다릅니다. 1. 정보의 부재 — 가위바위보는 상대 손 모양을 미리 알 수 없는 동시 게임 2. 학습 데이터 한계 — 단판 또는 짧은 매치라 패턴 학습이 어려움 3. 진짜 랜덤 — 인간이 외부 랜덤(시계 초침 등) 쓰면 AI는 통계적으로 33.3%만 이김 반대로 AI의 강점: • 빠른 패턴 학습 (1000라운드 이상 같은 상대면 압도) • 통계적 편향 활용 (사람이 같은 손 반복 안 한다는 점 등)

학술 연구 — 가위바위보 AI의 한계

여러 학술 연구에서 같은 결론이 나옵니다. • Wang et al. (2014, 중국): 360명 실험 — Win-Stay/Lose-Shift 편향 발견 • Walker & Walker (1997): 첫 손 통계 편향 입증 • MIT 연구 (2014): "진짜 랜덤"으로 가면 AI는 항상 33.3% 승률 결론: AI는 인간의 패턴을 이용해 이기지만, 인간이 의도적으로 패턴을 깨면 AI는 통계적으로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.

가바보 AI 봇은 어떤 수준?

가바보 AI 봇은 사용자의 직전 N개 손 패턴을 학습합니다. 일반적인 캐주얼 플레이에서는 사용자 패턴이 무의식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가바보 봇 승률이 약 55-60%까지 올라가지만, 외부 랜덤 소스를 쓰면 50% 이하로 내려갑니다. 봇을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: 시계 초침을 보고 0-3-6-9=바위, 1-4-7=가위, 2-5-8=보 같은 외부 룰 적용.

관련 가이드

• 가위바위보 심리전 (AI vs 인간 깊이 있는 분석): /psychology • 가위바위보 이기는 법: /strategy • 봇과 대전하기: /game/bot/single